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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이엠파마-경희대병원, 염증성 장질환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규명
2025.02.26

에이치이엠파와 경희대학교병원 연구진이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이하 IBD)의 조기 진단과 아형 구분을 가능하게 하는 혈청 대사체 바이오마커를 규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오픈 액세스 저널 사이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혈청 대사체(메타볼로믹스) 분석을 통해 IBD를 진단하고, 크론병(Crohn's Disease)과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을 구별할 수 있는 특정 바이오마커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BD는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포함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면역체계와 장내 미생물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IBD의 진단과 치료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질병의 이질성(Heterogeneity)이다. 동일한 진단을 받은 환자라도 임상적 표현형(Clinical Phenotype), 면역학적 특성, 치료 반응성 및 예후가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이질성으로 인해 기존 진단법과 치료법으로는 개별 환자의 최적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346명의 연구 참여자의 혈청 샘플을 대상으로 비표적 및 표적 대사체 분석을 수행한 결과, IBD 환자와 정상 대조군을 명확히 구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간의 차이를 나타내는 특정 트립토판 대사산물이 식별되어 두 질환의 감별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사 경로 분석에서는 글리세로지질(Glycerolipid) 대사의 변화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을 구분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 밝혀졌다.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대사체 마커와 IBD의 임상적 특징 간의 연관성이 확인되어 질병의 병태생리를 보다 정밀하게 이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연구의 교신저자는 정은성 박사(에이치이엠파마 연구소장)와 이창균 교수(경희대학교병원)이며, 공동 제1저자로는 서동호 박사(에이치이엠파마 멀티오믹스 센터장)와 김지은 교수(경희대학교병원)가 참여했다. 연구는 에이치이엠파마 홀잡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와 경희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염증성 장질환센터의 공동 연구로 수행되었다.

에이치이엠파마 정은성 연구소장과 경희대학교병원 이창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혈청 대사체 분석을 통해 IBD를 더욱 정밀하게 진단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마이크로바이옴 및 대사체 연구를 심화하여 장 건강과 면역 조절 등 폭넓은 연구를 통해 과학적 근거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IBD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최근 5년간 IBD 환자가 30% 증가했다. 이번 연구는 염증성 장질환의 조기 진단 및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머니투데이(https://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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